[퇴사일기] 퇴사가 어려운 이유 2. 월급(돈)

전 편에서 퇴사가 어려운 이유, 첫 번째, 소속감과 안정감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두 번째 이유로는 월급 혹은 급여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돈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직장을 잃는다는 것'은 곧 '돈이 들어올 곳이 없어짐'을 의미한다.

 

특히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매달 꼬박꼬박 같은 날짜에 급여를 받게 된다.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이 들어온다는 것은 생각보다 안정적이며, 든든하다. 매달 통장에 찍히는 돈의 맛을 본 사람이라면, 이러한 환경을 버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나 또한 이러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 때문에 선뜻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망설여지기도 했다. 직장인 n년차인 나도, 나와 비슷한 연차의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적지않은 급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버린다는 것이 더더욱 쉽지 않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바뀌는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게 되고 그러한 안정적인 삶에는 돈은 반드시 필수적인 것 같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퇴사를 꿈꾸지만, 퇴사를 꿈꾸다보면, 급여 날이 찾아오고 성과급이 들어오고...반복되는 삶이지 않을까. 이러한 달콤함을 버린다는 것은 정말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