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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일기

[퇴사 일기] ep.5 월요병이 완치되었다

by 일타리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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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9일에 쓴 글입니다.

 

퇴사를 하고 좋은 것 중 하나는 다음 날 출근에 대한 압박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한때는 일요일 오후만 되면 답답하고 우울한 시절도 있었고 한때는 퇴근과 동시에 출근을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월요병이란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출근하자마자 퇴근과 퇴사를 외치던 시절도 있었는데, 퇴사를 한 지금은 다음 날 출근에 대한 압박이 없어졌다.

 

물론 대략 정해놓은 시간에는 공유 오피스로 출근을 해야 하기에 기상에 대한 압박은 있지만, 일이 너무 하기 싫어서 혹은 출퇴근 길이 힘들어서 등의 이유는 사라졌다는 것!

 

월드컵 16강전이 있던 평일 점심

 

또 출근 시간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 평일 점심의 여유도 누리고 있다. 내 시간을 내 맘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한 건지...

 

항상 할 일이 있어 마음껏 쉬지 못하고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신세이지만, 가끔 누리는 여유로운 평일 점심과 커피로 힐링하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회사 다니면서 연차 쓸 때가 제일 마음이 편하고 행복)

 

내가 원할 때에 일할 수 있다는 자유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 월요병도 사라지고 주말 만을 한없이 기다리는 일도 없어졌다. 회사를 다닐 때에는 나의 시간이 당연히 회사의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온전히 나만의 것이다.

 

다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렸고 그것이 어떠한 성과로 이어지는지도 나에게 달렸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다🥲

 

언젠가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마음 편히 놀러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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