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서 사업자 통장을 개설하고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려고 하니 30만 원 이상은 이체가 되질 않았다. 은행에 가서 사업자등록증도 제출하고 은행을 다시 방문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영업점에 증빙자료를 제출하라니..
요즘 같은 시대에 은행을 방문하는 것 자체도 너무 번거롭지만, 회사를 다니는 중이라 은행 갈 시간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았다. 30만 원의 이상의 이체를 진행할 일이 있을 때마다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여 해결하여 간신히 버티고 있었는데, 30만 원 이상의 택배비를 결제하는 일이 생겼다. 하는 수 없이 은행을 방문하기로 하고 준비 서류를 알아보았다.
일단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이체 한도 해제는 영업점에서만 가능한데, 해제가 가능한지 확인해주시겠다고 했다. 신용카드가 있는지, 자동 이체 내역이 있는지 등등 이것저것을 확인하시더니 나는 영업점을 방문하여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일단 국민은행에서 알려준 준비 서류는
필수 서류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선택 서류 (택 1)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과세 표준 증명원(3개월 단위 발급)
상대 업체의 2개 업체 이상의 물품 공급계약서(원료 구입 상대 업체 및 제품 공급 상대 업체 각 1부 이상)
전자세금계산서(공급자 및 공급받는 자 1부 이상)
나는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로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 스토어용 서류를 준비해 갔다.
스마트 스토어 정산 내역
첫 번째 서류는 스마트 스토어 정산 내역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에서 정산관리-정산내역을 클릭한다.
판매가 일어난 기간을 선택하고 증빙자료를 인쇄해가면 된다. 나의 경우에는 스마트 스토어 오픈을 하고 판매가 이뤄진 약 2달 분의 자료를 준비해 갔다.
스마트 스토어 부가세 신고 내역
두 번째 서류는 부가세 신고 내역인데,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부가세 신고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산관리-부가세 신고 내역을 클릭하고 인쇄해가면 된다.
블로그 후기를 보면 이렇게 준비해 가도 이체 한도를 풀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그럴 때는 다른 영업점을 이용해보거나 미흡한 서류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매출 증빙도 있고 사업자 통장을 만들었던 영업점이라 별문제 없이 바로 진행해주셨는데, 의심이 가는 경우에는 이체 한도가 해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 듯.
이렇게 국민은행에서 이체 한도를 설정해둔 것은 대포통장의 사용을 막기 위함이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서류를 잘 준비해서 이체 한도를 풀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일단 현재 상황에서 충분한 만큼 이체 한도를 풀어두었다.
이제 은행 갈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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